양재 시민의 숲

우리 아이를 데리고 양재천을 따라서 산책하다가 안가본데를 가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양재천 수영장 위쪽으로 넘어가 버렸는데, 우연하게 큰 공원에 들어가 버렸다. 직감적으로 여기가 양재 시민의 숲이란 것을 알아 차리긴 했다. 우리 집 옆의 조그만 공원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정말 컸다. 또한, 주말이다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놀러 와서 즐겁게 놀고 있었다.

http://parks.seoul.go.kr/template/default.jsp?park_id=citizen

정식 명칭은 그냥 시민의 숲이며, 홈페이지의 소개에 의하면 26만 m^2 의 넓이라고 한다. 평수로는 78650평이며, 대략 정사각형이라 가정한다면 500m x 500m 크기의 공간이다. 대략 지도 펼쳐 놓고 눈으로 비교해 보니 선유도보다도 크고, 선릉 보다도 크다.

양재 시민의 숲 위성사진

네이버 지도에서 발췌한 사진인데, 대략 빨간 선으로 둘러 쌓인 부분이 양재시민의 숲이다. 지도상에 앨리스파크, 문화예술공원 이라고 나온 부분도 양재 시민의 숲의 일부분이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AT센터나 꽃시장이 엄청 큰 넓이이며, 사진 왼쪽 상단에 보이는 KT연구개발센터도 크다는 것을 고려하면, 양재 시민의 숲이 얼마나 광대한 넓이인지 짐작해 볼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이 공원 전체가 나무로 뒤덮혀 있다는 사실이다. 

양재 시민의 숲 안내도

큰 공원답게 여러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이외에도 공연 무대나 바베큐 테이블 같은 것도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숲이란 특징때문에 대부분 그늘져 있다는 점이 무엇과도 비교가 안되는 큰 장점이라고 본다.

우리집에서 시민의 숲까지는 직선거리로 1km 가 안되는데, 이는 양재천 보다도 가까운 거리이다. 앞으로 자주 가게 될듯 싶다.

- 이쁜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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