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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카이] 달고 싶은거 두가지 : 통풍시트, 사이드스텝

이쁜왕자 2016. 6. 19. 20:11

닛산 캐시카이를 1년 좀 넘게 몰면서 아쉬운 게 조금 있다.

그중 크게 보면 2가지 인데, 하나는 통풍시트이고, 또 하나는 사이드스텝(옆발판)이다.

캐시카이는 열선시트는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통풍시트는 옵션 조차 없다. 게다가 문제는 캐시카이는 좌석이 반가죽시트 (또는 하프 가죽시트) 라고 부르는 특이한 재질로 되어 있다. 이건 직물인 것도 아니고, 가죽인 것도 아니다. 직물과 가죽이 반반 조합하여 만든 기묘한 좌석이라는 점이다.

좀더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구글에서 이미지를 하나 긁어 왔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kgsam22/220254965138


살짝 격자 무늬가 보이는 가운데 부분(빨간색 부분)은 흔히 '직물'이라고 부르는 재질이고, 옆쪽(파란색 부분)은 가죽 재질이다. 이게 운전석과 조수석만 그런게 아니라, 심지어 뒷자석도 저런 구조로 되어 있다.


물론 세상에 모든 건 돈만 있으면 해결된다. 대충 '캐시카이 통풍시트'로 검색하면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심지어 해결한 개조 예시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통풍시트 사제 개조는 가죽시트에 구멍을 송송 뚫고, 시트 안에 팬을 여러개 넣어서 만든다고 한다. 그런데, 캐시카이는 여기에 추가로 직물 부분을 뜯어 내고 가죽을 덛대야 한다. 아니면 아예 전체를 가죽시트로 완전 개조하거나.....

뭔가 절차가 복잡하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지난해는 어찌 대충 넘기긴 했는데, 올해의 무시무시한 여름 날씨를 예상해 보면 운전석 하나만이라도 개조해야 할텐데....




두번째로 개조하고 싶은 부분은 사이드스텝이라고 부르는 부분이다. 우리말로 하면 옆발판 쯤 된다.

이 사이드스텝의 장점은 아이들이 타고 내리기에 좀더 편해진다는 것이다. 캐시카이가 작다고는 하나 여하튼 SUV 이고 아이들에게 높은 건 분명하다. 또 한가지 장점은 벽이나 기둥에 옆을 긁을 일은 사실상 없어진 다는 점이다. 문짝이 닿기 전에 사이드스템에 걸린다. 부수적으로 문콕 피해 방지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다.

역시 구글링 해서 사진 투척.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hairgirl007/220604506482

차를 살떄는 이것 역시 없어서 아쉬었는데, 기다리면 중국산 사제 부품이 당연히 나올 것이라 예상한 글을 보았었다. 그리고, 오랫만에 검색해 보니 역시나 여러 디자인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옥션등에 검색해 보면 대략 30만원대에 부품을 팔고 있다. 다만 저건 도저히 내가 직접 개조할만한 물건이 아니라는 게 문제이다. 검색하면 직접 장착했다는 분도 계신데, 아무리 봐도 나에겐 무리다.

결국, 부품을 주문하고 공업사 찾아 가서 작업비 내고 장착 의뢰까지 해야 한다는 건데....

이것도 결론은 돈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장 컴퓨터에 '한글 폰트' 좀 올려 줘!!!!!! 아이팟 연동되면 뭐하냐? 노래 이름이 한글로 되어 있으면 안나오는데...


- 이쁜왕자 -

- Valken the SEXy THief~~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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