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40년 저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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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소 "저주받은 올림픽…40년마다 문제" 발언 논란 | 연합뉴스

2020년 3월 망언 제조기로 유명한 아소 다로 부총리는 '올림픽 40년 저주설'을 이야기했다. 코로나로 올림픽 취소설이 언급되자 나온 이야기였다. 이에 해당되는 올림픽은 1940년 도쿄 올림픽, 1940년 삿포로 동계올림픽,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이다.

1940년 도쿄 올림픽, 1940년 삿포로 동계올림픽

1940년에는 원래 도쿄에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1937년 일본은 중국을 침략하며 '중일전쟁'을 일으켰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압박을 받은 일본은 결국 도쿄 올림픽 개최권을 반납해야 했고, 개최권은 핀란드 헬싱키로 넘어 갔다. 하지만, 전쟁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졌고, 결국 1940년 하계 올림픽은 취소되었다.

1940년에는 삿포로 동계올림픽도 예정되어 있었다. 마찬가지 이유로 개최권은 반납되어 스위스 생모리츠로 넘어갔다가, 다시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으로 넘어 갔다. 이 역시 제2차 세계대전으로 결국 최소되었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1980년에는 소련에서 모스크바 올릭픽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대회를 1년 앞두고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미국은 강력히 항의를 했고,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지미 카터는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해 버린다. 이에 여러 서방세계 국가들이 따라서 올람픽 불참을 선언하였고, 한국, 일본, 대만 등 친미 선향의 아시아 국가들도 불참하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더 심각한 상태로 번지진 않았기에, 올림픽이 취소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참가국이 대폭 감소하며 '반쪽짜리 올림픽'이라는 멍에는 써야 했다. 덤으로, 소련 및 동구권 국가들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1984년 LA 올림픽에 불참하면서, 세계 화합의 장이 되어야할 올림픽이 두번 연속으로 반쪽짜리가 되었다. 다행스럽게 1988 서울 올림픽에는 미국/소련 모두 참가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직격탄을 맞았다. 올림픽이 취소되진 않았지만, 결국 1년 연기되며 2021년에서야 개최될 수 있게 되었다. 연기된 이후에도 코로나는 계속 창궐하며 잡히지 않았고, 결국 '무관중'으로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