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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판

어려운 난이도의 직소 퍼즐

이쁜왕자 2022. 4. 22. 03:42

1000 피스 러브레터 직소 퍼즐

 

직소 퍼즐의 난이도는 조각의 수가 늘어 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난이도가 폭발한다. 예를 들어 1000피스 퍼즐에 비해서 2000 피스 퍼즐은 2배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 몇배로 난이도가 급 상승한다.

 

그러면 동일하게 1000피스 퍼즐이라고 할때, 어떤 퍼즐이 더 어려울까?

 

개인적으로 완성해본 퍼즐 중에서는 위 사진의 러브레터 퍼즐이 정말 힘들었는데, 글자와 사람, 나무를 맞추고 난 다음에는 거진 500개 넘는 조각이 흰색부터 옅은 하늘색까지 정말 구분도 쉽지 않은 비슷비슷한 수준이어서 정말 힘들었었다.

 

이처럼 색의 구분이 되지 않으면, 정말 모양만으로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개인적으로 아예 시도조차 안했던 퍼즐이 하나 있다면, 뤽베송 감독의 그랑블루(LE GRAND BLEU) 포스터 퍼즐이었다. 아래쪽 글씨 부분을 제외하고는 하늘과 바다가 모두 시퍼런 이것은 도전 자체를 포기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었다.

 


그런데, 세상에는 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다양한 퍼즐이 존재한다. 통칭 '백야 퍼즐' 또는 solid colored puzzle 이라고 부르는 '단색 퍼즐'이 있다. 그림으로는 아무런 힌트 없이 오직 퍼즐의 모양만으로 맞추어야 한다.

 

하인즈에서 만든 단색 퍼즐

케첩으로 유명한 하인즈에서는 일명 '케첩 퍼즐'이란 것을 만든 적이 있는데, 퍼즐 전체가 빨간색 단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벤스부르거의 크립트 퍼즐 (Ravensburger Krypt Puzzle)

단색 퍼즐로 유명한 것으로 라벤스부르거에서 만든 크립트 퍼즐 (Ravensburger Krypt Puzzle) 이란 것도 있다. 이것은 사각형 형태의 일반적인 조각 형태가 아니라 내부에 원형이나 방사상 직선등을 이용해 다른 형태로 퍼즐을 구성하였다. 참고로, 크립트 퍼즐은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650~750 개의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라디언트 퍼즐 (Gradient Puzzle)

단색 퍼즐 보다는 조금은 난이도가 낮은 것으로 그라디언트 퍼즐(Gradient Puzzle)이란 것도 있다. 그나마 색상의 힌트가 있지만, 색상이 연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퍼즐은 아니다.


 

 

이런 계열의 고난이도 퍼즐도 존재하는데, 분명히 단색이 아닌 제대로된 이미지가 제공되지만, 그게 별 도움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쉽지야 않겠지만, 그래도 작정하고 맞추고자 하면 못할 것도 없어 보이는 퍼즐들이다. 사실 이 보다 훨씬 어려워 보이는 것을 오래전에 본 적이 있었다. 월리를 찾아라.... 로 만든 직소 퍼즐..

월리를 찾아라 직소 퍼즐

 

월리를 찾아라의 사악함이 직소 퍼즐과 조합되어 사악함이 배가 되는 제품이었다.

 

그런데, 얼마전 이를 아득하게 넘어사는 최강최흉의 제품을 발견했는데 이것이다.

 

 

JIGSOMANIA 1000

이 JIGSOMANIA 1000 이라는 퍼즐을을 보았을때는 정말 기가 차서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0tLYdmFaQPU 


* 부록 *

 

전통적인 직소 퍼즐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어려운 퍼즐도 존재하는데, 많아야 30개의 조각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퍼즐들이 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GycYZu1mljI 

https://www.youtube.com/watch?v=4cJ-zYMxIV4 

초등학생도 풀 수 있을 것만 같은 쉬워 보이는 퍼즐이지만, 막상 직접 풀어 보면 '어라? 이게 왜 안되지?'가 튀어나오는 꽤나 어려운 퍼즐들이다.

 

그리고, 이런 식의 고난이도 퍼즐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 한명 튀어 나오는데 일본의 Yuu Asaka 라는 사람이다.

 

Yuu Asaka

https://puzzlescore.com/en/brands/yuu-asaka/

 

 

Yuu Asaka - Famous Japanese Jigsaw Puzzle Designer - Puzzle Score

A Japanese mastermind behind the hardest jigsaw puzzles you have ever seen. Jigsaw Puzzle 29, Ice Puzzle 9, Wave Puzzle 7, Wave Puzzle 5, Jigsaw Puzzle 19. Read more inside!

puzzlescore.com

 

10여개의 퍼즐 작품을 만들어 냈는데, 가장 조각수가 많은 것이 29개짜리이다. 전혀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유투브에서 Yuu Asaka 로 검색하여 전문가들이 도전하는 영상을 보면, 이거 만든 Yuu Asaka 는 정말 천재가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s3vbiCSmKI 

이 것은 Level 10 의 Jigsaw Puzzle 29 에 도전하는 영상이다. 겨우 29 조각 밖에 안되지만, Level 10 을 부여했을 만큼 초고난이도의 퍼즐이란 걸 영상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투명한 양면 재질로 되어 있어, 앞뒤를 잘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 이게 앞으로 하든 뒤로 하든 다른 어떤 조각과 아구가 맞는 것이 반드시 존재한다. 그래서 차례대로 잘 맞추어 나가다가도 갑자기 전혀 완성이 안되는 이상한 상황으로 빠지게 된다. 위 영상에서도 몇번이나 그런 상황에 닥쳐서 첨부터 다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게 정말 사악한 것이 코너 조각이 총 5개 이다. 즉 그중 4개는 코너에 위치하겠지만, 1개는 코너가 아닌 곳에 위치하게 된다. 네 코너를 맞추어야 하는데 조각이 5개이고, 그것들이 모두 양면으로 세팅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코너조각 5개만으로도 2^5 * 5! = 3840 가지 경우가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쉬워야 하는 곳부터 경우의수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코너 조각이 5개라는 것은, 1개는 코너가 아닌 곳에 위치해야 하고, 이는 즉 퍼즐 중앙에 요철(凹凸)로 만나는 것이 아닌 직선으로 만나는 조각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1개의 직선 있는 조각들 역시 반드시 테두리에 위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된다.

 

또, 한가지 이상한건 조각의 수가 총 29개라는 것이다. 만약 30조각이라면 5 x 6 = 30 으로 구성되었을 텐데, 29조각이란 뜻은 이런 바둑판 배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무언가 이상하게 어긋난 채로 조각이 완성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영상에서 캡처한 완성된 해답의 모습은 위와 같다. 다섯개의 코너 조각 중 1번 조각은 예상대로 코너가 아닌 중앙에 위치했다. 그래서 2번, 3번 조각과 직선으로 만났다. 그런데, 3번 조각의 모양이 특이하다. 조각의 모양이 흙 토(土) 처럼 생겼지만, 긴 쪽이 아닌 짧은 쪽이 테두리에 접해 있다. 정말 이런식으로도 퍼즐을 구성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래도 1 과 2, 1과 3는 직선과 직선끼리 만나니 그려려니 할 수 있다. 역시 직선 부분을 가지고 있는 4번, 5번 조각은 직선 부분이 6번 조각과 만나지만, 정작 6번 조각에는 긴 직선 부분이 없다. 짧은 직선 부분이 이들과 만난다.

 

사각형에서 마주보는 2개는 튀어나오고, 2개는 들어간 이 모양이 직소퍼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형태이다.  그리고, 99.9% 의 직소 퍼즐에서 이 모양은 테두리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퍼즐에서 이 모양은 총 5개(6,7,8,9,11)가 존재하는데, 6번 조각 1개만 빼고 나머지 4개는 모두 테두리에 접해 있다. 전혀 테두리 형태라고 상상 수 없는 10번 조각도 테두리에 접해 있다.

 

그리고, 가운데 3줄은 5개의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윗줄과 아래줄은 7개의 조각들이 사용되었다. 그래서, 총 29개의 조각이다.

 

조각퍼즐에 대한 상식을 극한까지 무너뜨리는 정말 대단한 퍼즐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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