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휴대폰 (3)
이쁜왕자 만쉐~~

스트랩(Strap) 은 '길고 얇고 납작하고 휘기 쉬운 줄이나 끈'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단어인데, 좀더 짧게 번역하면 그냥 '줄'이나 '끈'이다. 사실 비슷하게 생긴건 다 스트랩이라도 부를 수 있는데, 가방끈도 스트랩이고, 허리띠도 스트랩이고, 손목시계의 시계 줄도 스트랩이다. 스트랩이 단어가 가장 널리 쓰인 분야중 하나는 '카메라'였다. 카메라를 몸에 가까이 두면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두손을 자유롭게 하고, 도난도 방지하며, 추락에 의한 파손도 방지하는 용도로 끈을 달아 목에 메달았다. 그래서 이를 '카메라 스트랩' 또는 '넥 스트랩(neck strap)'이라고 불렀다. 한국에서는 흔히 '목줄'이라고 번역해서 쓰기도 하였다. 넥 스트랩은 목에 걸고 다닐때는 유용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초창기의 모든 휴대폰에는 안테나가 외부에 돌출되어 있었다. 또한, 안정된 통화를 위해서는 이 안테나를 잡아 뺴어 길게 늘린 후 통화를 해야 했다. 이는 당시 명백한 기술적인 한계였고, 돌출되지 않은 안테나로는 제대로된 통화가 불가능했었다. 이 돌출된 휴대폰 안테나는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하지만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어쩔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휴대폰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정말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는데, 번번히 현직 기술자들의 반대로 이 안테나를 없애는 시도는 저지되었다. 아무리 디자인이 이뻐도 통화 품질이 나쁜 폰을 팔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안테나를 없애려는 노력은 휴대폰을 처음 개발한 미국도 시도했던 것이고, 일본, 유럽등 다른 나라에서 모두 시도했는데, 실질적인 성과를 낸 것은 한국의..
2000년에 나온 디아블로2 라는 게임에서는, 게임내의 골드가 소지량 제한이 있다거나, 인벤을 차지한다거나, 죽으면 드랍된다거나, 실제로 그걸로 살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여러 문제로 화폐로써 가치를 소실하였고, 그 대신 조던 링이라는 것이 화폐 대용으로 사용되었다. 화폐라는 것은 별게 아니다. 그 자체로 가치가 있고, 그 가치가 크게 변하지 않고, 거래하기 쉬운 형태로 존재한다면 그 어떤 것도 화폐가 될 수 있다. 덤으로 작고 가볍다면 더욱더 좋다. 디아블로2 에서는 이런 조건을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조던링이 화폐의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얼마전에는 아프리카 각국에서 '화폐'로 쓰이는 '휴대폰 통화시간' 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