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고우 포커, 쓰리카드 포커.

2가지 카지노 포커를 경험했었는데, 생각이 나서 정리..

파이고우 포커(Pai Gow Poker) 

이 포커 게임을 처음 봤는데, 7장을 받아서 High카드 5장과 Low카드 2장으로 나눠서, 딜러와 승부를 본다고 간략히 써 있을 뿐이고, 다른 게이머의 플레이를 살펴 보아도 도대체 옆에서 구경해 보아도 어떻게 하는지 알아 낼 수가 없었다. 

나중에 인터넷을 확인해 보니, 대략 감이 왔다.

일단 7장을 받아서 5장 2장으로 나누는데, High 카드는 Low 카드보다 더 높은 패여야 한다.
5장과 2장의 높낮이 구분을 어떻게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되었지만, 2장의 패는 페어이거나 페어가 아니거나 둘중 하나인 것만 이해하면 된다. 즉, 2장의 카드를 페어로 구성할 경우, 5장의 카드는 더 높은 원페어이거나, 그 이상의 족보이어야 한다. 2장의 카드가 페어가 아닐 경우, 5장의 카드는 원페어이상 이거나, 노페어라면 탑 카드가 더 높어야 한다. 

플레이어는 이렇게 5장 2장으로 분리하고, 딜러 역시 5장 2장으로 분리한다.

그래서, 5장은 5장끼리, 2장은 2장끼리 각각 싸우게 되어, 양쪽 모두 이기면 플레이어 승리, 양쪽 모두 지면 딜러 승리, 한쪽 이기고, 한쪽 지면 무승부가 된다.

파이고우 포커는 특이하게도 조커를 사용하는데, 약간 다른 규칙을 사용한다. 스트레이트, 플러시, 스트레이트플러시를 만드는 경우는 임의의 카드로 사용될 수 있지만, 그외의 경우는 무조건 A 로 취급된다. 즉, 포커를 이용해서 포카드나 풀하우스는 만들 수 없다. 물론 A 로 취급되므로 A 포카드나 A 풀하우스는 가능하다. 조커를 2장카드 조합에 사용할 경우라면 무조건 A 로 사용된다.

이 게임에서는 양쪽 모두 이기는 것이 중요하므로, 2장을 어떻게 선택하느냐가 아주 중요한 키포인트가 된다. 예를 들어 10-10-10-10-J-5-4 라는 패를 받았다 치면, 포카드를 쪼개서 10-10-J-5-4 와 10-10 로 나누어 승부를 보는 것이 더 유리하게 된다.

더 자세한건 위키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Pai_gow_poker     

쓰리카드 포커 (Three cards poker)

이름 그대로 3장의 카드로 플레이 하는 게임이다.

앤티(Ante)에 판돈을 걸고, 3장의 카드를 받는다. 이 카드가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하면 앤티 만큼 베팅을 더하고,  그렇지 않으면 앤티를 포기하면 된다.

3장의 카드만을 사용하므로, 족보는 단촐하면서도, 일반 포커와는 순위가 약간 다르다.

스티플 > 쓰리카드 > 스트레이트 > 플러시 > 페어 > 노페어

자신의 3장의 패로 딜러와 승부를 해서 높으면, 베팅 액수에 족보 가중치만큼 곱해서 돌려 받는다. 예를 들어 플러시로 승리하면 베팅의 3배, 스트레이트로 승리하면 베팅의 6배를 돌려 받는다.

다만, 딜러의 패가 너무 낮으면 내가 아무리 좋은 패를 들어도, 그 판은 취소되며 앤티를 돌려 받고 끝난다. 보통 Queen or better 라고 해서, 딜러 패가 Q 이상이어야 판이 성립된다.

이와 별개로 PairPlus 라는 추가 룰이 있다. 여기에 배팅을 하고, 자신의 패가 페어 이상이 나오면, 족보에 비례해서 배당을 받는다. 앤티 플레이와는 다르게 딜러의 패가 무엇이냐는 상관 없고, 순전히 플레이어의 패가 무엇이냐만 중요하다. 다만, 페어 이상의 족보가 나올 확률이 높지 않으므로, 약간 로또같은 느낌이 난다.

자세한건 위키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Three_card_p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