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왕자 만쉐~~
[잡담] 스마트폰의 두께란? 그리고 아이폰6 는? 본문
이미 오래전부터 '가장 얇은 스마트폰' 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한 업체들의 전쟁은 정말 치열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두께를 측정하는 기준이다.
위의 사진은 애플의 아이폰4 와 삼성의 갤럭시SII 의 두께를 비교한 것인데, 아이폰4 는 스펙상 9.3mm 의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갤럭시SII 는 여러 종류가 있긴 한데 그중 가장 얇은 모델은 8.49mm 이다. 그런데, 아이폰4는 전체가 9.3mm 로 동일한 두께를 가지고 있지만, 갤럭시SII 는 카메라 부분과 하단 그립 부분이 돌출되어 있고, 돌출된 부분의 두께를 재 보면 9.9mm 라는 수치가 나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갤럭시 SII 의 두께는 8.49mm 일까? 아니면 9.9mm 일까?
돌출된 부분이 극대화된 제품으로는 모토롤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같은 제품도 있다.
과연 드루이드 레이저는 제품의 두께를 어디를 기준으로 했을까?
극단적으로 가면, 이런 무식한 카메라 렌즈를 장착한 아이폰 조차 9.3 mm 라고 우길 수 있게 된다.
나는 당연히 '스마트폰의 두께'는 사소하게 돌출되었더라도 '가장 두꺼운 부분'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애플도 이에 동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두께 문제로 다른 제품을 대놓고 깐 적은 없는 듯 싶다. 그래도 분명한 건 두께의 기준은 '가장 두꺼운 부분'을 기준으로 했었고, 예를 들면 아이폰 3G 나 3Gs 처럼 둥그스런 디자인의 제품에 대한 스펙은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기준으로 표기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이폰도 '얇다'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아이폰4에서는 균일한 두께를 가지는 디자인을 채택하였고, 이는 계속 이어져 왔다.
그리고, 2014년 9월 9일 (미국기준) 애플은 아이폰6 와 아이폰6+ 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으며 스펙상 두께를 6.9 mm 와 7.1mm 로 발표하였다.
문제는 아이폰6 의 카메라는 위의 공식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약간 돌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과연 아이폰6의 두께는 저 돌출된 카메라 부분을 포함하는 수치일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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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이 너무 많은지 '카툭튀' (카메라가 툭 튀어나옴) 이라는 용어까지 새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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