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왕자 만쉐~~
[다섯손가락]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새끼????? 본문
다섯손가락의 각각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제일 첫번째는 '엄지손가락', 두번째는 '검지'... 세번째는 '중지'는 한자어로 中指일꺼고, 네번째는 '약지'는 藥指... , 다섯번째는 '새끼'????
이거 도대체 순우리말 인걸까요? 아니면 한자어일까요?
사진은 인터넷에서 무단 발췌
손가락을 뜻하는 단어에 '지'자가 들어 있으면 이는 한자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가락은 한자로 指(손가락 지) 자를 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첫번째 손가락은 '엄지손가락'이라고 하는데, '엄'이란 글자는 '어머니' 또는 '엄마'에서 유래했다고 하고, 지는 한자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그냥 '엄지'라는 글자 그 자체로 순우리말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맞아 보입니다.) 엄지손가락에 대응되는 한자어는 무지(拇指) 인데 拇(엄지손가락 무)자입니다. 벽지(擘指)라고도 쓰는데 擘(엄지손가락 벽)자 입니다. 이거 말고도 크다는 의미로 대지(大指) , 거지(巨指) 도 쓰인다고 하네요.
두번째 손가락은 검지...는 일단 좀 넘어가고, 순우리말로는 '집게손가락'이라고 부릅니다. 한자로는 두지(頭指), 식지(食指), 염지(鹽指), 인지(人指) 라고 하는데 골고루 사용하는 듯 싶습니다. 특이한 건 '검지'도 표준어는 맞는데, '지'는 指로 나오지만 '검'은 그냥 우리말로 나옵니다. 이 단어는 어원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세번째 손가락은 순우리말로 '가운뎃손가락'입니다. 한자로는 중지(中指) , 장지(長指, 將指) 라고 하네요.
넷째 손가락은 순우리말이 없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그냥 '넷째 손가락'을 권장하네요. 한자로는 보통 약지(藥指)라고 쓰는데, 이는 한약을 먹을때 넷째 손가락으로 저어 먹었다는 데서 유래한다는 설과 넷째 손가락을 잘라서 피를 내어 약으로 썼다는 설이 있네요. 어느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그대로 들어와서'약손가락'이라고도 부릅니다. 또한 한자로 무명지(無名指) 라고도 하는데 중국쪽에서도 이름이 없었던 건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다섯째 손가락은 '새끼손가락'입니다. 한자로는 소지(小指) , 계지(季指)라고 쓰네요.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순우리말 |
한자어 |
혼합(?) |
엄지손가락 |
무지(拇指) , 벽지(擘指) , 대지(大指) , 거지(巨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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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손가락 |
두지(頭指) , 식지(食指) , 염지(鹽指) , 인지(人指) |
검지(-指) |
가운뎃손가락 |
중지(中指) , 장지(長指, 將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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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손가락 |
약지(藥指) , 무명지(無名指) |
약손가락(藥---) |
새끼손가락 |
소지(小指) , 계지(季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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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http://stdweb2.korean.go.kr/main.jsp
* 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 달인편 EBOOK : 구글 북스 링크